[2025-05-16] JIBS 8 뉴스
[제주날씨] 제주 산지 '호우경보'...내일 낮부터 맑은 하늘 되찾아
[제주날씨] 제주 산지 '호우경보'...내일 낮부터 맑은 하늘 되찾아
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중산간과 남부, 동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 산지는 호우경보로 격상됐는데요.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한림 16도, 고산은 1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고산 20도, 한림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세화의 낮 기온은 2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5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남쪽바깥 먼바다는 오전까지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겠고요.

당분간 바다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 많이 지나겠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다만, 내일은 낮 동안 기온이 올라 덥게 느껴지겠는데요.

내일 낮 기온 청주 27도, 대구는 29도까지 크게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상하이는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겠고요, 삿포로는 맑다가,

내일 낮부터 밤까지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일요일에는 기온이 반짝 주춤하겠고,

다음 주 초반에는 다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JIBS 이소연 기상캐스터 기자
"물질에서 구조까지"...해녀, 생명 지킨다
"물질에서 구조까지"...해녀, 생명 지킨다
지난 2월 토끼섬 인근에서 어선 좌초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실종자를 발견한 건 수십 년 경력의 상군해녀였습니다.

오랜 물질 경험으로 바닷속 상황을 훤히 꿰뚫고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런 경험치를 인정한 해경이 전국 최초로 해녀구조단을 출범시켰는데요, 오늘 첫 인명수색 구조 훈련을 통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훈련 현장을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

당시 실종됐던 인도네시아 선원 한 명이 사고 지점에서 500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종자를 발견한 건 40여 년 경력의 상군해녀.

수십여 년의 물질 경험으로 바닷속 상황을 훤히 꿰뚫고 있어 가능했습니다.

해녀들의 경험이 실제 인명구조 현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해녀들로 구성된 구조단이 전국 최초로 출범했기 때문입니다.

해녀구조단
"사람 있어요!"

첫 훈련도 시작됐습니다.

구조단이 투입되는 것은 물론, 수중 수색과 익수자 이동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윤애군 / 해녀구조단장
"우리가 바다 내력을 아니까 여기서 저기로 (바닷물이) 흘러가는 것을 아니까...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른 해녀들도) 지도하고..."

해녀구조단엔 현재 제주시 내 어촌계 소속 해녀 1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해경과 함께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참여하게 됩니다.

송상현 / 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해당 어촌계에서 실종자가 발생하게 되면 저희 해경에서 연락을 주면 물질을 병행하시면서 실종자를 발견하게 되면 저희에게 즉시 신고하는 역할을 하실 거고요."

해녀들은 오랜 기간의 조업으로 바닷속 지형과 바닷물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해양 사고의 수색 구조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