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제주는 대부분 지역이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 수산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33.9도로 가장 높았고, 애월 32.9도, 유수암 31.7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와 서귀포는 가각 29.3도와 29.1도, 성산과 고산은 29.7도와 26.7도, 한라산 성판악은 27.6도의 기온 분포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모레(30일)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다음주부터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올 여름이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어제 열린 2025년 여름철 폭염 대책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제주지역 폭염일수는 21.3일, 열대야 일수는 63.5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 증가 경향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6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전담팀을 가동하고, 재난도우미 6천700여명을 투입해 폭염 취약계픙 보호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569곳인 무더위심터도 18곳을 추가 지정하고, 이달 중 등록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으로 191명이 추가 결정됐습니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과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는 어제(27일) 제235차 실무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33명과 유족 158명을 추가 결정해 제주4·3 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273명에 대한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심사와 70명에 대한 보상금 지급결정 변경 심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8차 추가 신고된 1만9,559명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희생자 539명, 유족 1만8,097명 등 총 1만 8,636명에 대한 심사가 완료됐습니다.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한 도민 설문조사가 실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모레(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전 도민을 대상을 내년도 재정 운용 방향과 역점 투자 분야, 우선투자 사업 유형에 대한 사항 등 3개 분야 23개 문항으로 이뤄진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설문조사는 QR코드와 도청 홈페이지, 읍면동 사무소와 각 민원실에서 현장 조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주지역 기름 값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은 지난 18일 1,680원에서 19일 1,715원으로 급등한 이후 지난 24일부터 1,724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 역시 지난 18일 1,539원에서 19일 1,574원으로 35원 오른 이후 지난 25일부터 1,587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가격이 오른 이유에 대해 석유업계에서는 국내 가격은 보통 2~3주 전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조정된다며 과거 유가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국내 모든 은행들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가운데 제주은행은 제주 소재 주택에 한해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국민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비대면 방식의 접수를 무기한 중단했고 신용대출 역시 대부분의 은행에서 접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제주은행의 경우 제주에 있는 주택을 담보로만 비대면 방식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전산에 반영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안심수학여행서비스가 전국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신청학교 530개로 지난해보다 9.7% 늘었고, 인원은 9만2,600여명으로 6.5% 증가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방문하는 563개 숙박시설과 음식점 1,900여곳, 체험시설 982곳 등 총 3,531곳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주자치도가 학생들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전 안전점검 제도 입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연령별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가 제주에서 열립니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오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동안 서귀포시 일원에서 한국과 미국, 캐나다와 일본, 중국 등 2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남자 U-20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라크로스는 스틱을 활용한 패스로 골을 넣는 스포츠로, 오는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U-20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U-16, U-14, U12 챔피언십이 차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