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JIBS 8뉴스
[제주날씨]내일 산지 '200mm↑' 폭우, 제주 전역 강한 비
[제주날씨]내일 산지 '200mm↑' 폭우, 제주 전역 강한 비
어제 밤부터 오늘까지 산지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현재, 특보는 해제됐지만, 진달래밭에는 100mm, 삼각봉에는 80mm 가량의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비는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그밖의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인 곳이 많았습니다.

내일은 비구름대가 제주 전역을 뒤덮으면서 강한 비를 뿌리겠는데요.

북부와 추자도는 최대 80mm, 그 밖의 지역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 산지에는 2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고요.

여기에 돌풍과 벼락까지 동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어제 밤부터 아침 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내일은 비가 오면서 기온이 다소 주춤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고산과 대정 2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28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내일 조천의 낮 기온은 2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8도에서 25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바깥 먼바다에서 최고 2.5m까지 일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도 집중호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는데요.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은 내일까지 시간당 50에서 8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하노이는 내일부터 휴일까지 약한 비가 내리겠고요.

발리는 오늘 밤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제주는 토요일까지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고요.

이후에는 무더위 속 하늘에 구름 많이 지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JIBS 이소연 기상캐스터 기자
한미관세협상에 감귤·한우 농가도 걱정
한미관세협상에 감귤·한우 농가도 걱정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농산물 개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의 생명산업이라 불렸던 감귤산업엔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부대비용 상승으로 이미 손실 상태인 한우 농가 역시 농산물 개방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신효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우 80여마리를 키우는 농가입니다.

사룟값 등 생산비가 해마다 오르며 요새는 소 한마리를 출하해도 170만원 가량 손실이 날 정돕니다.

수입 금지됐던 30개월 이상의 미국 소고기 수입 요구까지 나오자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박창석/(사)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
"국민 건강에도 문제가 있고 또한 한우 농가들이 고기가 풀리가 되면 저가에 풀리게 되면 지금도 어려운데 전부 접어야 돼요."

한미 관세 협정 과정에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의 개방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효은 기자
"한미관세협정 과장에서 농산물 개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 감귤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미 FTA에 따라 해마다 관세 장벽이 낮아지며 오렌지와 만다린 수입 물량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오렌지 수입량은 8만 1천톤으로 지난해 전체 물량의 84%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만다린 수입량은 이미 지난해 물량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내년에는 만다린에 부과돼온 9.8% 가량의 관세도 없어집니다.


검역 장벽에 막혔던 미국산 사과까지
수입되면 제주 감귤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백성익/제주감귤연합회장
"안그래도 (만다린) 무관세인데 다른 과일까지도 많이 들어와버리면 다른 과일의 물량 때문에 감귤에도 문제가 있겠다."

통상압박이 커지면서 제주 농업에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

조속히 제주 농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와 대응방안을 논의하는등 긴밀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